안녕하세요.
고독하지만 우아한 육아입니다.
요즘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져서 드디어 여름도 끝이구나 싶어요~
그동안 에어컨으로 버텼지만 하루 종일 문 닫고 냉풍 맞고 있으니 답답하기도 했는데요.
시원해진 틈을 타서 아이와 함께 집 근처 다이소에 다녀왔습니다.
다이소에는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많은 상품이 있죠.
그중에서도 아이와 함께 쓸만한 제품들이 꽤 있어서 몇 가지 집어 왔어요.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색칠놀이북과 색종이, 그리고 클레이 완구를 구매했는데요.
그중에서 클레이 제품을 리뷰해볼게요.
제품명 : <Kid's Dough> 클레이 완구 피자&파스타
사용연령 : 3세 이상
가격 : 3,000원
구성품 : 5색 점토, 점토 짜개, 모양 칼, 접시, 밀대, 스푼, 포크, 나이프
제조국 : 중국
저렴한 제품이라 큰 기대를 안했지만 생각보다 내용물이 많더라고요.
1. 점토
점토도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길이로 꽤 넉넉한 양이 들어있었어요.
색상은 빨강색, 노란색, 흰색, 초록색, 파란색으로 5가지인데요.
색을 조합해서 새로운 색상을 만들 수 있어요.
파랑+노랑=녹색
빨강+파랑=보라
노랑+빨강=주황
빨강+흰색=핑크
파랑+노랑+빨강=검정
위 방법으로 피자&파스타에 들어갈 여러 토핑들의 색상을 뽑아낼 수 있죠.
점토에서 약간 화장품 냄새 같은 인공향이 났는데 이 점은 조금 찝찝하더라고요.
아직 너무 어린 14개월 아기여서 혹시나 입에 넣지는 않는지 주의가 필요했어요.
점토 놀이를 한 후에는 비누로 손도 깨끗이 닦아주었고요.
2. 도구
도구에는 점토를 평평하게 밀 수 있는 밀대와 면발처럼 길게 뽑을 수 있는 짜개도 있고요.
피자 컷팅기도 들어있고 스푼, 포크, 나이프가 들어있어요.
크기는 컷팅기와 밀대를 제외하면 모두 작은 사이즈예요.
어린 아기가 잡기에는 괜찮지만 조금 큰 아이라면 작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접시는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일반 빨간 접시이고 다른 하나는 모양 깎지가 붙어 있는 파란 접시예요.
3. 만들기
아이와 함께 피자를 만들어 보았어요.
사실은 제가 만든 거나 다름이 없지만...
아기는 몇번 조물딱 거리고 패대기치고는 관심이 없네요. 하하하
아직은 클레이놀이를 접하기에는 너무 어린가 봐요.
그냥 촉감놀이 했다 생각하려고요~
점토 양이 패키지 그림 상에 있는 음식들을 만들기엔 부족하지만 한, 두 개 정도는 쉽게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오랜만에 아기 덕분에 초등학교 이후로 해본 적 없던 놀이를 한 것 같아 엄마인 제가 더 신이 났어요.
처음 테스트 삼아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해서 사용했지만, 조물조물 만져보는 아기를 보니 꽤 만족스러운 구매였던 것 같아요.
소근육 발달에도 좋고 원색 클레이를 보며 시각 자극도 되니까요.
집에서 촉감놀이 재료를 구하기 힘드시면 근처 다이소에 가셔서 이 제품 한 번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